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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바우처보다 10배 더 보상받을 수 있는 에너지 쉼표라는 서비스와 에너지캐시백과 다른 점이 무엇인지, 신청방법과 에너지 쉼표 매칭펀드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다. 

 

에너지 쉼표란?

전기사용량이 많은 특정시간대에 전기를 절약하면 전기를 덜 쓴 만큼 금전적인 보상을 해주는 제도이다. 에너지를 쉬게 한다는 취지에서 에너지 쉼표라는 이름을 붙였다. 

올여름 역대급 무더위가 예고되어 전력사용량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전력사용이 몰리는 시기에는 전기가 부족해질 수 있고 정전이 될 수도 있다. 전기가 부족할 것으로 예상될 때 전력거래소에서 에너지 쉼표 참여자들에게 전기 사용을 감축해 달라는 요청을 문자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발송한다. 그러면 참여자분들이 직접 일정 시간 동안 조명이나 가전제품 전원을 끄는 등의 방식으로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그에 대해 금전적으로 보상해 주는 것이다. 

 

에너지캐시백과 다른 점

에너지 캐시백은 과거 2년 동안 동일기간 평균 전기 사용량보다 적게 사용하면 절감량에 따라 1KWH당 30원~70원을 차등해서 지급하는 방식이지만, 에너지 쉼표는 전력소비 감축요청 시에(국민 DR발령) 전기 사용량을 줄이면 1 KWH당 약 1,600원이 보상금으로 지급된다. 하지만 중간에 수요관리사업자들이 있어서 개인 참여자들에게는 약 1,000원 정도 지급될 예정이다. 에너지 쉼표는 특정 시간대에 전기 사용을 줄이는 방식이라서 실천만 할 수 있다면 확실하게 보상받을 수 있다. 

실시간으로 진행되는 방식인 만큼, 15분에서 한 시간 단위로 전력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전력 계량기(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가 설치되어 있어야 참여할 수 있다. 전기를 효율적으로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에서 나서서 전력계량기를 무료로 스마트전력계량기로 교체하고 있고, 제주도의 경우 거의 100%에 가까울 정도로 대부분의 가정에 스마트전력계량기가 설치되어 있다. 

지난 6월 1일 한전발표에 의하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전국에 1,236만 가구에 스마트전력 계량기가 이미 보급되었다고 한다. 한전 적자가 계속되고 있어서 그런지 기존 목표치는 2,250만 가구였지만 실제로는 절반정도만 설치되었다고 한다. 

 

에너지 쉼표 제도 신청하는 방법

전력거래소의 전력거래시스템 홈페이지나 한전 에너지마켓 플레이스 홈페이지를 통해 수요관리사업자라는 업체들에 신청할 수 있다. 

dr.kmos.kr이라고 검색창에 치시면 수요자원 전력거래시스템이 나오는데 전력거래소의 수요자원 전력거래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셔야 한다. 홈페이지 좌측에서 에너지 쉼표를 누르면 에너지 쉼표 소개로 들어간다. 에너지 쉼표 소개로 들어가면 참여방법과 사업자 현황이 나온다. 사업자 현황에 들어가면 수요관리사업자들 목록이 있다. 이 수요관리 사업자들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한전마켓 플레이스 홈페이지에서는 상단의 에너지효율화 메뉴에서 전력수요관리로 들어가시면, 소개하는 내용과 함께 참여방법과 사업신청 메뉴가 있다. 사업신청 메뉴를 클릭하면 8개의 전력수요관리 사업자 업체들이 나와 있고, 이곳에서 업체별로 사업참여 신청을 할 수 있다. 업체별로 수지타산이 맞지 않거나 사업분야가 달라 개인 신청자를 받지 않는 곳도 있는데, 전력거래시스템 홈페이지에 등록된 수요관리사업자들 중 파란 에너지가 개인별 신청을 받는 규모가 가장 큰 업체라고 한다. 개인 신청자이시고 스마트전력계량기(AMI) 가 설치 되어 있다면 여기에 신청할 수 있다. 

 

 

 

 

 

 

 

 

 

 

 

에너지쉼표 매칭 펀드

한국전력과 SK 텔레콤, LG유플러스가 함께 에너지쉼표 매칭 펀드를 만들었다. 에너지쉼표로 받은 보상금을 아름다운 재단에 기부하면, 매칭펀드를 통해 기부금액의 10배가 추가로 기부된다고 한다.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절약할 수 있고 에너지 캐시백보다 10배 이상 보상받을 수 있는데 거기에 10배인 금액이 기부까지 된다고 하니 스마트전력계량기 보급과 신청방법 개선이 이루어져 지속적인 운영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