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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SEC 현물 ETF 승인과 전망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현지시간으로 1월 10일 오후 비트코인 현물상품을 추종하는 ETF 상품의 상장을 승인했다. 

 

비트코인이란?

비트코인은 2009년에 처음 등장한 것으로 온라인상에서 개인과 개인이 직접 돈을 주고받을 수 있는 암호화된 가상화폐로, 컴퓨터 정보의 기본 단위(Bit)와 화폐의 기본인 동전(Coin)을 합하여 생긴 말이다. 암호화된 디지털 화폐가 현물 ETF로 승인받았다는 것은 금융기관에서 금융상품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ETF는 비트코인 현물 시세 등락에 연동해 가격이 움직이는 금융투자상품이다. 다시 말해 비트코인 가격이 변동하면 ETF 가격도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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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는 주식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쉽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현물 자산의 가격지표를 중시하기 때문에 종목이나 차트분석 등 투자를 위한 공부를 크게 요하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로 비트코인 현물 ETF가 가능해지면, 암호화폐를 잘 모르는 개인투자자들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도 암호화폐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2024년 1월 10일 오후 게리 겐슬러 미국증권거래위원장은 비트코인 현물거래를 승인한다고 밝혔고,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관련주들의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1월 11일 한국 금융위원회는 국내 거래를 금지했다. 가상화폐는 현물화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미국같은 해외 증권사 계좌를 개설하면 거래가 가능하지만, 국내에서 이 계좌 개설이 쉽지 않은 데다 계좌를 개설한다 해도 해외주식으로 분류되어 배당세와 양도소득세 등 세금 부담과 환 위험(환율 변동에 의하여 발생하는 위험)을 고려하면 투자 시 얻을 장점이 줄어든다. 비트코인 현물 ETF 발표에 따라 주가가 상승했던 관련주들은 국내에서는 거래금지라는 발표가 나오자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 

 

이번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승인이 다른 가상 자산의 현물 ETF 승인으로 이어져 추가 자금의 유입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현재 7개의 이더리움 현물 ETF가 신청되었는데 2024년 5월부터 이더리움 현물 ETF 출시여부가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을 것"이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모두 승인된다면 이를 기초자산으로 인정하는 논리를 토대로 더 다양한 알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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