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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 봉수의식과 보신각 타종행사

서울 도심에서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남산봉수의식과 보신각 타종행사를 소개해드린다.

 

남산 봉수대 봉화의식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12시 10분까지 남산 봉수의식이 진행된다. 봉수란 횃불 봉(烽)과 봉화 수(燧)로서 높은 산에서 불을 피워 낮에는 연기로, 밤에는 불빛으로 긴급한 군사정보를 알리는 통신 방법이었다. 사람이나 말이 직접 중앙 정부에 정보를 전달하는 것보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신속하게 신호를 보낼 수 있었다. 또한, 지방의 급변하는 상황이나 국경 지역에서 적의 동태를 중앙에 전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남산 봉수의식
평상시 1개의 봉수만 올리는 1거화 의식(출처- 서울시 블로그)

평상시에는 1개의 봉수만 올리는 1거, 적이 나타나면 2거, 적이 접근해 오면 3거, 적이 경계를 침범하면 4거, 적과 아군이 전투를 벌이면 5거의 불을 올린다. 남산의 봉수대는 전국의 봉수가 도달하게 되는 중앙봉수대로서 역할을 했다.

 

보신각 타종행사

남산에서 내려와 종로로 향하면, 보신각 타종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 종로구 보신각
출처- 서울시 블로그

연말 자정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서 보신각종을 33번 치는 것은 조선시대 태조 5년 1396년부터 도성의 문이 열리는 새벽 4시경 쇠북을 33번 쳤던 일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보신각은 종각이라고도 하는데, 1468년 세조 14년에 주조되어 원각사에 있었다. 이후 연산군 10년 원각사를 폐찰하고, 1619년 광해군 11년에 서울시 종로구 관철동의 보신각으로 옮겨져 오전 4시 파루에 33번, 밤 10시 인정에 28번 울려 도성의 4대문과 4소문이 일제히 열리고 닫히는 일을 도맡았다. 그러나, 기존의 보신각종은 이제 너무 낡아 사용하지 못하게 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보관 중이며, 지금 보신각에 있는 종은 1985년 국민 성금을 모아 새로 복원한 것이다. 보신각 타종행사는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소원 성취를 바라는 행사로 자리 잡게 되었다. 

 

☆ 보신각 타종행사 신청하기>>

 

 

 

 

마음속 소원을 떠올리며 종을 치는 것은 저마다 의미가 남다를 것이다. 종을 칠 때마다 울리는 진동을 느끼면서 꼭 이루고 싶은 것을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다면 마음이 든든해질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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